갑상선은 목 안에 위치한 내분비선으로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티록신(T4), 트리요오드티로닌(T3)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래서 특정 원인으로 갑상선 수치가 낮아지거나 높아지게 되면 매우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갑상선 수치가 낮아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요오드 결핍과 자가면역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을 가진 경우가 있습니다.또 저하증은 갑상선 조직이 상실되면서 나타날 수 있고, 임신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고, 보통 30~50대 여성에게서 자주 나타나고, 나이가 들수록 자주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중장년층의 경우 갱년기나 신경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초기 진행 단계에서는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은 대개 수년간에 걸쳐 천천히 나타나고, 그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우선 신진대사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것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자주 붓거나 우울감이 찾아오고, 변비가 생기기도 하고, 추위를 잘 느끼고, 근육이 약해지거나 통증, 뻣뻣함을 느끼는 근골격계 질환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목소리가 쉬는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치료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난다면 걱정하지 말고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조절해 주는 약물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호르몬 치료라고 생각해 주사를 떠올리는 사람도 많지만 갑상선 호르몬 약은 알약으로 복용합니다.약물 복용 기간은 그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적으로 돌아온 경우에는 약물 복용을 중단합니다. 보통은 2~3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통해 양상을 파악하며 관리가 필요합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으로 요오드 결핍이 주목돼 요오드가 포함된 음식 섭취를 신경 쓰지만 대부분의 음식에는 요오드가 들어있습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미네랄입니다.하지만 이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났을 때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약물 치료를 통해 호르몬 수치를 정상 범위로 올리는 것입니다.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신진대사율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다이어트나 식단 조절은 금물입니다. 우리는 음식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얻고 신진대사를 유지하므로, 오히려 평소보다 든든하게 음식을 먹어주어야 합니다.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특별한 식단은 존재하지 않지만 지방이 적은 고단백 살코기와 복합 탄수화물 음식,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에 맞게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