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오르기 운동은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신체 근육을 강화하고 심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입니다. 또 속도를 조절하여 인터벌 트레이닝이나 근력 운동 등으로 다양하게 변화시켜 운동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운동 중 하나입니다.하버드 헬스에 따르면 같은 강도로 비교했을 때 평지에서 걷기 보다 계단 오르기가 최대 3배 이상 높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왜냐하면 계단 오르기는 중력을 크게 저항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우리는 평지에서 걷고 있을 때보다 계단을 오르고 있을 때 3~4배의 중력 하중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평지에서 걷는 운동보다 더 많은 근육이 활성화되며, 이때 활성화되는 근육은 하체의 모든 근육과 엉덩이, 복부 주변의 코어 근육입니다.미국 운동 협의회(ACE)에 따르면 계단 오르기로 태울 수 있는 칼로리는 58kg의 성인의 경우 30분 동안 235kcal, 50kg의 성인은 202kcal 태울 수 있다고 계산합니다. 이는 평균적으로 계단 한 칸을 올라갈 때마다 0.17kcal을 소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반대로 걷기와 비교해 보면 50kg의 성인이 30분 동안 태울 수 있는 칼로리는 50kcal, 58kg의 경우 57kcal으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칼로리 소모량은 개인의 체중에 따라 오르는 속도와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하지만 계단을 오를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정 층수나 시간을 목표로 무작정 올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며 무릎에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습니다.하지만 계단을 내려갈 때 있어서는 운동으로 생각하지 말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내려갈 때 소모되는 칼로리도 크지 않을뿐더러, 내려가는 동작에서 근육이 이완된 상태로 힘을 받기 때문에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고, 평소 무릎 관절이 안 좋은 경우 중력의 하중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계단 오르기는 평소 운동 시간을 확보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추가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지하철을 타고 올라오거나 높은 층으로 이동이 필요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대체하여 계단을 오름으로써 활동량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운동 시간을 따로 확보하여 계단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계단 오르기는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확보하기 매우 좋은 운동이기 때문에 평소 신체를 활성화시키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