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핏은 대표적인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TT) 운동 중 하나입니다. 이 운동은 미국의 그랙 글래스먼이라는 사람이 개발했는데 최근에는 인종차별과 코로나 음모론적 발언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어찌 됐든 크로스핏은 하나의 상표로써 운동 종목이라기보단 방식에 가깝습니다.크로스핏의 운동 구성은 케틀벨, 버피 방식의 맨몸 운동, 점프 방식의 플라이오메트릭, 스피드 운동, 역도 등 다양한 방식을 결합하여 한 사이클을 5~15분으로 구성해 짧은 시간 동안 고강도로 진행됩니다.따라서 한 사이클은 다양하게 조합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푸시업 20회, 싯업 40회, 스쿼트 50회 등을 연속으로 수행하고 휴식 시간을 가지는 방식, 또는 기구와 함께 턱걸이, 조정 방식의 로우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휴식 없이 진행하는 것을 한 사이클로 다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미국 운동 협의회(ACE)에 따르면 고강도로 진행되는 크로스핏은 분당 13-18kcal을 소모한다고 계산합니다. 이는 30분당 평균 450-540kcal, 시간당 780-1080kcal을 소모할 수 있을 만큼의 운동량입니다.그만큼 고강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폐 능력, 지구력, 근력, 유연성이나 스트렝스, 민첩성, 균형 능력 등 다양한 면에서 체력을 향상 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기도 합니다.하지만 HIIT 운동 방식인 만큼 특별한 주의 없이 운동을 시작한 초보자들에게는 스피닝 운동과 함께 근육이 녹아내리는 횡문근 융해증의 단골 운동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처음 운동을 시작한 경우라면 전문가와 함께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가야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크로스핏의 대표적인 부상들은 허리, 힘줄에 염증이 생기며 나타나는 회전근개 건염, 아킬레스건염, 무릎 부상이나 테니스 엘보 등입니다.운동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운동 방식에 숙련되지 않은 초보자의 경우 자세가 쉽게 무너질 수 있고, 이로인해 쉽게 부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운동이기도 합니다.특히 앞서 살펴본 횡문근 융해증의 경우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횡문근 융해증은 근육이 짧은 시간 동안 과하게 손상되면서 근육이 파괴되어 혈액 내로 흘러나오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특히 미오글로빈 같은 근육 세포가 과도하게 흘러나오며 신장의 여과 기능에 악영향을 줌으로써 심각한 위험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 처음부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따라서 처음 운동의 시작을 크로스핏으로 접한 경우라면 전문가와 함께 천천히 운동 강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하며, 운동 중 멀미나 근육 경련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수분과 함께 전해질을 보충해주어야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운동의 강도와 시간은 의지의 문제가 아닌 체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