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과학 교수인 스티븐 블레어 박사의 연구를 살펴보면 하루 30분 이상의 걷기 활동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률이 훨씬 낮게 나타나고, 40세 이후의 수명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는 신체 활동량과 관련이 있었습니다.미국 운동 협의회에 따르면 매일 30분의 산책은 심혈관 건강, 혈압, 혈당 개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지구력, 골다공증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합니다.특히 걷기는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매우 적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운동 방법이기도 합니다.최근에 연구들에서는 걷기와 같은 단순한 움직임으로 생기는 발의 충격이 혈액 순환을 높이고, 뇌로 보내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더 많은 산소가 전달되어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실제로 니체나 쇼펜하우어, 칸트와 같은 유명한 철학자들은 산책을 즐겼고, 베토벤 역시 오후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산책으로 보냈습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창작 활동을 위해 산책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산책의 효과를 몸소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며, 실제로 많은 뇌과학적으로도 산책은 뇌를 활성화하는 아주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물론 산책의 효과는 걷는 행위 자체로도 그 효과가 있지만, 햇빛을 받으며 야외 활동을 하는 것에서 신체 바이오리듬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예를 들어 신체 스트레스를 낮춰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만드는 세로토닌 호르몬은 햇빛에 노출되어야 호르몬 분비를 유도하고, 더 잘 분비됩니다. 지역에 따라 계절성 우울증이 심한 케이스나, 겨울에 사람들이 더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 역시 햇빛이 부족해지면서 세로토닌 수치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또한 신체는 햇빛을 받음으로써 뼈 건강을 개선하는 비타민D를 합성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산책은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계절에 따라 피부를 노출하는 상태가 적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D는 되도록 보충제 형태로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산책은 햇빛을 받고, 움직임을 늘려줌으로써 신체 바이오리듬을 개선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다만 산책 시간을 몰아서 만들 수 없다면, 평소 본인의 생활 패턴에서 걸음 수를 늘릴만한 행동을 찾아, 가급적 활동적인 루틴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