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는 수분을 제외하면 절반 정도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확실히 단백질은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가장 구조적인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지는 피부, 머리카락, 손발톱 등이 모두 단백질로 이루어진 조직입니다.흔히 프로틴! 하면 근육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물론 단백질 섭취는 그들에게 더 많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새로운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기반이 되는 추가적인 단백질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그러한 이미지 때문인지 흔히 단백질 보충제, 또는 단백질이라는 영양소의 측면이 근육을 만들기 위한 사람들에게만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단백질은 결코 근육만 만들지 않습니다.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쉽게 포만감을 느끼고, 피로감이 증가하고, 피부가 푸석해지는 등, 일반인들도 단백질 섭취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단백질(protein)이라는 어원은 그리스어 'proteios'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은 제1위의, 가장 중요한이라는 뜻입니다.실제로 우리가 섭취하는 에너지 영양소는 크게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입니다. 각각의 영양소는 각기 다른 역할이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탄수화물과 지방은 신체의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단백질이라는 영양소는 에너지 공급이 아니라 신체의 성장과 유지입니다. 그래서 성장기의 어린이와 청소년, 임산부와 같이 특정 시기에는 단백질 필요량이 높아지게 되고,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그런데 단백질이라는 영양소는 신체 내부에서 매우 제한적인 양을 제외하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신체 세포가 분해되고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단백질이 재활용되기는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같이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 주어야 정상적으로 신체가 기능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 다양한 증상이 발현하게 되죠, 일례로 언젠가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 단백질이 부족하여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왜냐하면 우울증이란 것은 본래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여 생기는 현상인데 이러한 호르몬의 원료 역시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우울감을 가진 경우 양질의 식사를 우선적으로 챙겨 먹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와는 다르게 충분한 양을 섭취하기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심지어 한국인의 식단은 일반적으로 70% 가까이 탄수화물을 차지하고 그 뒤로 지방, 단백질 순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닭 가슴살같이 단백질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특정 식품을 챙겨 먹습니다.흔히 단백질 보충제를 약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단백질 보충제는 엄연한 식품입니다. 대개 우유나 콩과 같은 식품을 농축하거나 기름을 추출하여 분말 형태로 만들어진 원료가 주 성분입니다. 그리고 먹기 편하도록 약간의 감미료나 착향료 등을 첨가하여 제품을 완성시키게 됩니다.단백질의 원료가 동물성인지, 식물성인지 그 차이는 있지만 보충제 자체가 악영향을 주는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서 굳이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평소 식단에서 단백질이 부족한 경우, 편의상 보충제 형태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