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는 출산 후 3~5일 이내에 나오는 모유를 의미합니다. 모유는 보통 시기별로 3가지로 나뉘고, 각각 모유의 영양 성분은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그중에서 초유는 아이가 출산 후 가장 처음으로 먹는 영양 성분이고, 초유의 역할 자체가 10개월 동안 무균 상태로 있던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와 아기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영양 섭취분입니다. 초유의 분비량은 다른 시기의 모유에 비해 양은 지극히 적은 편이지만 단백질과 칼슘, 미네랄 함량이 높고 특히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역할이 강한 만큼 체내 면역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글로불린 A와 같은 영양소가 굉장히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흔히 우리가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초유 단백질은 소의 초유로 만들어집니다. 모든 포유류는 새끼의 면역과 성장을 위해 초유를 생산하지만 대부분의 보충제는 소의 초유인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소의 초유는 사람의 초유와 그 구성 성분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두 가지 초유 모두 동일한 항체와 면역, 성장 인자, 그리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영양 성분 면에서 큰 차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초유 단백질 섭취가 성장기를 마친 성인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모든 포유류의 초유는 멸균 상태와 가깝게 존재하던 태반에서 나오는 아이의 면역력을 빠르게 강화하기 위해 면역력 강화를 위한 항체 즉 면역글로불린 A와 같은 성분이 굉장히 풍부합니다. 이러한 면역력 강화 효과는 아기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실제로 35명의 마라톤 선수들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매일 초유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했을 때 타액에서 채취한 면역글로불린 A 항체의 양이 기준치에 비해 79% 증가한 결과를 보여줍니다.위 연구에서는 이러한 수치 증가는 실제로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감기나, 코막힘, 중이염이나 편도선염과 같은 상부 호흡기 감염 예방 능력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초유 단백질은 장 능력을 강화하고 소화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보통 아기의 모유에는 성인도 쉽게 소화하기가 어려운 올리고당의 함유량이 높습니다.왜냐하면 올리고당은 아이의 영양 성분보다는 체내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성분이기 때문에 아기의 장 건강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성분입니다.실제로 이러한 효과는 성인에게도 적용이 되는데 12명의 운동선수들에게 하루 20g의 초유를 섭취하게 했을 때 장 누수 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앞서 살펴본 생리 활성 물질들은 장내 영양소 흡수 능력을 개선해 주기도 하고,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프리바이오틱스와 같은 박테리아를 공급해 줌으로써 성인에게도 균형 잡힌 장내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초유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식품이기 때문에 쉽게 구입하여 섭취할 수 있지만 그 복용량은 낮은 적정 범위 내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대개 초유 단백질 제품은 분말 형태나 캡슐에 들어있는 형태로 제품이 나오고, 제품마다 복용량은 각기 다르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섭취량은 20~60g 사이입니다.또한 앞서 설명한 효능들이 있다고 해서 마치 치료의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제품들은 약이 아닌 식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선에서 섭취를 해야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