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날수록 한국에서 분말 형태의 대체 식사(MRP)와 간편 가정식(HMR) 같은 가공식품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한국에서 HMR 시장이 성장하기 전부터 이미 선진국에서는 HRM 시장은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을 만큼 거대한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특히 영국이나 미국은 휴엘(HUEL)이나 소이렌트(SOYLENT)와 같은 분말 형태의 대체 식사를 판매하는 대표적인 회사들이 존재하고 그 외에도 수많은 식사 대용 파우더를 판매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HMR 시장이 선진국에서 거대한 산업을 이루는 이유는 국민 소득이 높아 삶의 질이 향상된 국민들은 개인의 한정된 여가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식사를 차리거나 만드는 시간을 줄여 더 필요한 곳에 시간을 사용하려는 목적이 가장 대표적입니다.물론 그 이전에 가공식품의 조리 과정이 발달하면서 메뉴가 다양화되고 무엇보다 맛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꺼이 가공식품을 식사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가공식품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거나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201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판매하는 식품 전반에 대해 84.9%가 걱정되거나 매우 걱정된다고 답변을 했습니다.사실 대체 식사나 간편식 같은 가공식품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저 원인은 대한민국의 식품 법규가 매우 까다롭게 관리되기 때문입니다.식약처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가공식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안전 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식품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전면 공개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식약처는 매번 가공식품의 90% 이상이 첨가되는 400여 품목의 안전수준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는데 보고서에서 공개된 모든 식품 분야의 평가는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실제로 대한민국의 식품 법규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법규를 포함하고, 자체적으로 엄격하게 시행하는 규제도 존재하는 만큼 시장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식품입니다.따라서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보다 안전한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발급받은 인증 마크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식약처 인증 마크를 획득한 식품은 적어도 제조와 품질 관리 면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되며 식품을 생산하는 공정의 위생 상태, 함량 미달이나 표시 성분을 바꿔치는 행위는 일어나지 않습니다.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가공식품에는 크게 2종류의 식약처 인증 마크가 존재합니다.해썹(HACCP)해썹 인증 마크의 기본 취지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인들이 안전한 식품을 섭취하기 위해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관리 규격입니다.우주인들을 위해 개발된 기술 중 대부분은 현대인들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중에는 가공식품 기술도 포함됩니다. 1970년대에는 우주인들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은 오로지 냉동 건조식품이었습니다.하지만 현대의 우주식품들은 우리가 먹는 간편식(HMR)처럼 다양한 메뉴로 개발되었고, 반드시 완전 멸균 상태로 특수 제작이 필요합니다.이러한 면에서 해썹 관리 제도는 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인증 마크입니다.해썹 인증을 받은 관리 공정은 식품이 소비자에게 유통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인자를 분석하여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현재 해썹은 미국이나 일본, 유럽 연합, WH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권장하는 관리 체계이며 특히 대한민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관리 기준입니다. 식품 이력 추적 관리식품이력 추적관리 제도는 식품의 제조 단계부터 가공, 판매되는 과정 동안의 이력을 단계별로 추적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식품이력 추적관리가 붙은 가공식품은 원료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원료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며, 해당 식품은 각각의 이력 관리번호가 붙어 tfood 사이트에서 제품의 원료를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식품이력 추적관리는 소비자들이 해당 식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만에 하나 식품의 안정성 이슈가 발생했을 때는 해당 식품의 원료와 유통 과정을 추적하여 즉각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