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신체적인 현상이지만 작은 충격에도 유난히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멍 자국은 신체의 출혈로 인해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피부에 상처를 입는데, 상처에 따라 정맥이나 동맥과 같은 두꺼운 혈관에 상처가 나면 눈에 띄는 출혈이 발생하고,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가느다란 모세 혈관에 출혈이 생기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신체 내부에서의 출혈이 발생합니다.그래서 가끔은 몸에 멍 자국이 있는데 어디서 멍이 생긴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들이나 노인, 특정 질환이나 약을 복용하는 경우에 쉽게 멍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상대적으로 멍이 잘 생긴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왜냐하면 이러한 현상이 반드시 의학적인 문제의 원인이 아닐뿐더러 대개는 간헐적인 양성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아래에 멍이 자주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본인에게 멍이 생겼는데 어디서 생긴 멍인지 기억을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많게는 음주를 한 후에 일어나게 됩니다.우리는 술을 마시게 되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기관이 억제되기 때문에 음주를 하는 상황의 단기 기억이 입력되지 않습니다.또한 알코올은 신체의 운동 능력과 감각 신경 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쉽게 넘어지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오는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에 음주 후 멍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생리학적인 이유로 남성은 여성의 피부보다 평균적으로 15~20% 정도가 두껍고 단단합니다.특히 남성들의 피부는 진피층의 콜라겐 두껍고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 아래의 혈관을 단단하게 보호합니다. 반면에 여성의 피부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콜라겐층이 상대적으로 얇고 피하 지방이 남성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남성의 피부는 거친 반면에 여성의 피부는 두터운 피하 지방으로 부드럽습니다.하지만 피하 지방은 구조적으로 혈관을 지지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외부의 충격에서 혈관을 보호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 쉽게 멍이 든다고 해서 신체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경우는 현저히 드물고, 대개는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신체는 나이가 들수록 노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피부 노화는 30세를 전후로 진행됩니다.특히 30세 이후로 남녀 모두 해마다 1%씩 콜라겐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여성들의 경우 완경 이후 콜라겐 분해 속도가 급증하기 때문에 2%의 감소 비율이 유지됩니다.자연적인 현상으로 피부층이 얇아지게 되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혈관을 보호하는 능력이 약해지며, 혈관 벽 자체도 노화로 인해 얇아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게 됩니다. 특정 약물은 지혈 작용을 일으키는 혈전을 형성하는 신체 능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출혈 시 응고 반응을 지연 시키고, 쉽게 멍이 들게 합니다.혈전의 생성을 막는 대표적인 약물에는 아스피린,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리바록사반, 아픽사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심장 마비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됩니다.왜냐하면 심근 경색이나 협심증, 뇌경색을 가진 환자의 경우 혈관이 좁아지고, 막혀 있기 때문에 혈전 반응으로 인해 원활한 혈액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또한 스테로이드 약물은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피부의 콜라겐 층이 감소하고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정 영양소의 결핍은 쉽게 멍이 드는 현상의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C, 비타민K, 비타민B12, 엽산과 같은 영양소가 결핍된 경우 상처 회복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식단에서 미량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로 인한 식단 조절, 야채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는 종합 비타민제나 특정 영양소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한 외부 충격으로 발생한 멍 자국은 자연적으로 사라지며, 대개는 10~14일 정도가 지나면 멍의 색깔이 사라지며 출혈 현상이 가라앉게 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빠르게 멍 자국을 회복하는 방법에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멍이 든 부위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멍 자국은 피부 아래에 위치한 모세 혈관의 출혈로 인해 보이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멍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혈관에서 피가 새어 나오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멍이 든 초기에는 얼음찜질을 통해 혈관을 좁혀 출혈을 멈출 수 있도록 멍든 부위를 차게 식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두 번째로 흔히 멍 크림으로 불리는 바르는 형태의 소염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바르는 소염제는 연고와 약간은 다르게 수분 크림의 형태로 나오며 바른 부위에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멍든 부위의 회복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