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것이 커피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양한 식품들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다양한 차는 물론 초콜릿, 디카페인 커피에도 카페인은 포함되어 있으며 아이스크림이나 에너지 드링크, 심지어 시리얼에도 소량 첨가되어 있습니다.그만큼 카페인은 생각보다 자주 접하는 물질이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일 권장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집중력을 높여주고, 피로감을 감소시키는 등 유용하게 섭취할 수 있지만 장기간 동안 다량으로 복용하게 되면 내성이 나타나게 되고, 카페인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각성제이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 섭취하게 되면 뇌와 신경계 자극과 관련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취침 6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경우 수면을 방해하고 혈압을 증가시키며, 심장 박동 수를 높여 두근거림이 크게 느껴집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초조함· 신경과민· 두통· 위식도 · 역류질환· 현기증· 식욕감퇴· 위장병 평소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하다 끊게 되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이 두통인데 이를 '카페인 금단성 두통'이라고 합니다.실제로 국제 두통 질환 분류(IHS)에 따르면 2주 이상 매일 카페인 200mg 이상을 마시던 사람들은 카페인 섭취를 중단하게 되면 24시간 내에 두통이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두통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끊고 일주일 내에 사라지게 됩니다.그 외에도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 졸음과 같은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역시 보통 2~9일 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적당한 카페인 섭취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적정량이 중요합니다.식약처에서 정한 한국 성인의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입니다. 이는 미국 보건복지부 미국인 식이 가이드라인의 성인 카페인 권고 섭취량 400mg과 일치하며, 유럽식품안정청(EFSA)의 성인 카페인 권고 섭취량 400mg과 동일합니다.위 기관들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 400mg 정도의 카페인 섭취는 카페인 과다 섭취로 나타나는 증상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설명합니다.또한 임산부의 경우는 300mg 이하, 19세 이하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권고합니다. 하지만 미국 임신 협회(APA)에 따르면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카페인은 안전하지만 하루 200mg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명시하기도 하기 때문에 산모의 경우 카페인 섭취량을 낮추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