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60~70%는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분은 체내 신체 기관과 세포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물질입니다.예를 들어 혈액 순환은 충분한 수분 환경에서 혈액이 맑은 상태로 유지될 뿐 아니라 더 원활히 순환하며, 뇌의 영양 공급 역시 혈액 순환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뇌 기능도 약해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하지만 수분의 배출은 매일 소변과 땀, 특히 보이지 않는 중에도 땀샘을 통해 수분은 증발하고 구토나 설사 등으로 유발됩니다.따라서 매일 일정량 이상의 물을 마심으로써 체내 수분이 충분히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어야 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가장 명확한 신호는 갈증이지만 이외에도 탈수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1. 짙은 소변 색탈수의 증상은 소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소변량이 감소하여 농축된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이때 소변색은 짙은 노란색, 황색을 띠며 소변의 냄새가 평소보다 진하게 나게 됩니다.2. 입 냄새체내 수분이 적어지면 침도 적게 나오고 입안이 마르게 됩니다. 입안이 마르는 환경이 조성되면 입안에 박테리아와 유해한 플라그 성분이 늘어나 입 냄새가 심해지게 됩니다.3. 기억력 저하미국 코네티컷 대학교의 뇌기능과 체내 수분량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체내 수분 손실이 1% 이하로 나타나도 기억력이나 인지력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그런데 문제는 1%의 수분 손실이 우리가 갈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수분 손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뇌는 7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뇌 혈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수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평소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4. 변비장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선 대변의 부피가 커야 하며 수분을 품고 있어 매끄러워야 합니다. 하지만 섬유질이 부족하고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대변이 작고 딱딱해지기 때문에 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그 횟수가 적어지게 됩니다.5. 건조한 피부피부의 각질층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 장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질도 반드시 필요하고 그에 따른 보습이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 역시 수많은 모세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보충 받지만 수분 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쉽게 건조해집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이를 대체하기 위해 피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평소 보습뿐 아니라 물을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6. 가짜 배고픔흔히 '거짓 배고픔', '가짜 배고픔'이라 부르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는 밥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를 의미하는데, 이는 갈증과 배고픔의 신호를 보내는 곳이 뇌의 시상하부에서 동시에 관여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밥을 먹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기짐을 느낀다면 일시적으로 수분이 부족하여 갈증과 배고픔을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이때 물 한 컵을 마시게 되면 배고픔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