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의 연령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고, 한국의 20대 당뇨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51.4%가 증가하였습니다. 20대 당뇨의 특징은 대부분 생활 습관에서 문제가 비롯되는 2형 당뇨병이라는 것입니다. 당뇨의 무서운 점은 그 합병증이며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망막의 모세 혈관이 손상되면서 눈이 침침해지기도 하고, 신장의 장애가 생기며 다리가 붓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모두 신경이나 혈관이 손상됨에 따라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당뇨의 합병증이 심각한 이유는 당뇨로 인해 혈액 속 포도당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해지며 독성을 띄기 때문입니다.최근에는 당뇨병 진단을 어린 나이에 받을수록 그 합병증이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선진국은 우리보다 젊은 환자의 2형 당뇨병 유병률이 심각한데 이들에게 당뇨 합병증이 나타나는 연령은 평균 26세였습니다.2형 당뇨병의 원인은 대개 식습관과 움직임이 부족해 근육이 줄어들며 발생합니다. 근육은 혈액 내 포도당을 저장할 수 있는 가장 큰 창고 역할을 합니다.또한 평소 근육량이 많으면 에너지 소모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운동을 할 때 소모되는 에너지는 체내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 포도당입니다.따라서 근육은 포도당을 저장하고, 활발하게 소모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당뇨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있어 근육량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또한 과당과 같은 단순당 형태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이나 지방은 탄수화물에 비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을뿐더러 대개 한국인의 식단은 탄수화물에 비율이 치우쳐 있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또한 음식을 먹을 때는 채소를 함께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시간을 늦춰주고, 실제로 혈당을 높이는 흰쌀밥은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나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함께 먹었을 때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