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왜냐하면 남성의 요도는 대략 30cm 정도로 길지만, 여성은 4~5cm 정도의 짧은 데다가 질 입구와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의 세균이 더 쉽게 침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방광염이란 방광 내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하는데 대개 그 원인균은 80%가 대장균입니다. 하지만 방광염이 꼭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특정 의약품이나 위생 용품으로 인해 방광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방광염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대부분 급성 방광염으로 갑작스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간질성 방광염의 경우 만성적으로 방광염이 재발하며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나 방광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이 있는 경우 방광 내 소변이 농축되면서 유해균이 쉽게 증식되고, 방광이 늘어나며 잔뇨를 남길 수 있어 방광염을 악화 시키기도 합니다.잦은 성관계가 원인이 되는 케이스도 흔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하여 질이나 항문 주위의 세균이 침입하고, 질 내부의 pH 균형을 깨뜨려 세균 감염에 보다 취약한 상태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임산부의 경우 임신으로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특히 급성 방광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방광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수면 중 소변이 보고 싶은 야간뇨와 낮 동안 소변 횟수가 잦아지는 빈뇨, 그리고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남아 있어 소변을 보고 싶어 합니다.소변을 볼 때는 옆구리나 아랫배가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소변을 볼 때 가렵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 평소 생리할 때와 같이 배가 묵직하게 아프기도 합니다.이러한 증상은 모두 방광이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방광 세포와 배뇨를 관장하는 중추신경에 이상이 발생하며 나타나게 됩니다.일반적인 급성 방광염은 심각한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저절로 낫기도 하며, 대개는 항생제에 즉각 반응하기 때문에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항생제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받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를 본 후에 약국에 방문해야 합니다.또한 평소에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수분 섭취를 늘려서 방광 내 소변을 자주 배출 시킴으로써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두 번째로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소변을 농축 시켜 방광 내 유해균을 번식 시킬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변을 보고 싶단 신호가 생긴다면 바로 배뇨를 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속옷은 너무 꽉 끼지 않는 신축성이 좋은 면 종류의 속옷을 입어 내부가 통풍이 잘 될 수 있도록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성관계 시에는 콘돔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관계 직후에는 소변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나 피로가 축적되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