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등산이 힙한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인스타에는 등산과 관련된 해시태그가 300만 건이 넘고, 실제로 2020년 도봉산 등산객은 전년 대비 41.7%가 증가했고 그중 상당수가 20~30대 젊은 층이었습니다. 한국의 아웃도어 업체들 역시 이에 따라 아이유, 수지, 박서준과 같은 젊은 광고 모델을 발탁해 트렌드 흐름에 맞춰가고 있습니다.사실 대한민국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학교 교가에 동네 산 이름 정도는 무조건 들어가 있는 나라에는 등산이 유행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일지도 모릅니다.등산은 본인의 체력 수준에 맞는 코스를 오른다면 심폐 기능과 근골격계를 단련하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혈당을 낮춰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특히 정신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높여줍니다.(자연환경에서 장기간 휴식에 따른 알파파 변화) 실제로 2020년 연구를 살펴보면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때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더 편안한 상태를 촉진한다고 설명합니다.등산은 걷기 운동이지만 평지에서 하는 걷기 운동과는 칼로리 소모량부터 그 효과까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등산길은 대부분 평탄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전신 근육은 긴장 사태를 유지합니다.특히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리와 코어 근육이 많이 개입되며, 이로 인해 균형 감각과 근력이 일반 걷기에 비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걸음 속도로 등산을 할 때 태울 수 있는 칼로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완만한 경사 높은 경사 평지 걷기 경보55kg 292kcal 440kcal 193kcal 275kcal68kg 360kcal 544kcal 238kcal 340kcal82kg 435kcal 656kcal 287kcal 451kcal등산으로 소모하는 칼로리는 걷는 속도와 본인의 몸무게, 등산로의 경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산악 등산의 정서 반응 - 실내 활동과 실외 활동의 차이를 초점으로 맞춘 무작위 교차 시험) 앞서 살펴봤듯이 등산은 실내에서 하는 운동에 비해 정신적,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실제로 위 연구에서는 자연에서 수행하는 등산과 같은 실외 활동이 실내에서 런닝머신 위를 걷는 것보다 기과 평온함, 불안감을 더 크게 개선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그밖에 다른 연구들 역시 자연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정신 건강을 더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다만 등산을 할 때는 반드시 본인의 체력 수준을 고려하여 코스를 계획하는 것이 좋고, 배낭을 반드시 챙겨 수분과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여분의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합니다.또한 평소 관절이 약한 경우 가급적 등산은 피하는 것이 좋고, 눈이나 비가 올 때 역시 비탈진 등산로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내 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